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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솜씨는 없지만 솔직하게 씁니다.

난 곧 서른을 앞두고 있는 사람이다. 서른전에 내 인생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는 요즘, 내가 나를 위해 투자한 적이 있었던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난 뭘 위해 살았던 걸까. 다른 사람 선물은 신경쓰면서 나를 위해 돈쓰는건 굉장히 인색한 삶. 내가 이세상에서 제일 중요한데. 초등학생때부터 중학생때까지 그림에 관심이 많았다. 장례희망도 화가 아니면 미술선생님 ㅋㅋㅋ 그러다가 세상에 눈뜰때쯤 미술은 돈 많은 사람이 하는거구나 싶어서 마음속 깊숙히 넣어두고 꺼내보지도 않았었다. 근데 요즘 그림이 좀 그려보고 싶다. 그래! 나도 날 위해 큰 돈 좀 써보자! 싶어서 아이패드를 질렀다.

요즘 여러 매체에서 MZ 세대라는 단어를 종종 볼 수 있다. 난 이게 요즘 신세대를 지칭하는 말인 줄 알았는데, 정확한 뜻을 찾아보니 내가 바로 그 MZ세대였다.ㅋㅋㅋㅋ MZ세대의 정의를 찾아보면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와 남과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인다고 한다. (출처 : MZ세대 (naver.com)) MZ세대들은 집단보다는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며, 재미와 간편함을 추구한다고 한다.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어느 사회의 부속품으로 천천히 굴러가면서 맡은 일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유튜브를 자주 접하면서 그 안에서 좋아하는 것들을 하며 ..

올해 2월에 입사한 직원이 벌써 퇴사한다고 한다. 지금 이 상태로는 장래가 걱정된다나 뭐라나 왜 그 생각을 지금 했는지는 의문이지만, 나도 항상 생각하는 고민이라 본인이 결정했으면 회사 사정이고 뭐고 그에 따르는 게 맞는 거라고 생각해서 별말은 안 했다. 업계 특성상 몇 개월 한다고 일을 완벽하게 할 수 없는데, 회사 입장에서는 쌩돈만 낭비한 거라 어이없다는 생각도 든다. 물론 나도 탈주 계획을 세우고 디데이까지 설정해놨지만ㅋㅋㅋㅋㅋ 신입 직원이 8개월 만에 그만두는 건 정말 당황스럽다.. 내 밑에 직원이 아닌 게 다행스럽다.. 해당 직원의 사수는 탈주 계획에 차질이 있어보인닼ㅋㅋㅋ 어쨌든 잘 가세요! 또 한 명의 도비여...

오늘은 3월 1일이다. 직장에서 토요일, 공휴일은 격주로 쉬고 있는데 오늘 내가 쉬는 날이라 하루 종일 쉬었다. 모든 걸 놓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실제론 그렇게까지 쉬지는 못했다. 이대로 가다간 박봉 월급쟁이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그래서 집도 못 사고 평생 거지같이 살게 될 거라는 불안감에 하루하루 막막한 심정이다. 그렇다고 뭘 대단히 열심히 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그런지 날마다 열심히 살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그로 인해 미래에 나는 불행할 것이라는 불안감에 잠긴 나날을 보내고 있다. 남들에게는 입버릇처럼 난 잘 될 거라고, 돈 많이 벌어서 부자 될 거라고 말하지만... 속으로는 늘 불안하다. 근황 아닌 근황을 적어보겠다. 요즘 나는 직장 생활 외에도 별도의 수입을 원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고 있다..
오늘 수요일인 줄 알았는데 아직 화요일 실화..? ㅠㅠ그래도 요즘 드라마 보는 재미로 산다.주말에는 비밀의 숲을 열심히 보고 있는데,이번 주 월요일부터 좀비탐정이라는 드라마가 새로 시작됐다.최진혁 배우가 이런 역할을 한 적 있었던가? 좀비?? 요즘엔 실험적인 드라마 소재가 많은 거 같다 ㅎㅎ 나는 면역력이 낮은 편인 거 같다.이렇게 환절기만 되면 목도 붓고, 입술에도 염증이 올라온다 ㅠㅠ또 컨디션도 좀 떨어지는 거 같다... 이번 겨울은 코로나 2차 대유행과 더불어 독감도 심하게 유행한다고 하는데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라 걱정이다독감예방접종이라도 맞아야 하나???나이가 한 살, 한 살 먹어가면서 건강에 관심이 점점 많아진다!내일은 일주일에 중간인 수요일이니까 조금만 더 힘내자!
난 요즘 지속 가능한 건강한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다.다이어트할 때는 근육량 유지를 위해서 단백질을 꼭 섭취해야 한다.근 할 달 동안 하루에 적게는 20분에서 많게는 1시간까지 근력운동과 유산소 서킷 운동을 병행해서 차근차근하고 있다. 너무너무 무서운 근손실을 피하기 위해 단백질을 열심히 챙겨 먹고 있는데자연 식재료에서 나오는 단백질을 섭취하는 게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다. 그렇다고 한 가지 식품만 계속 먹으면 질려서 다이어트를 빨리 포기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단백질 보충제를 찾아보고 있었는데..마이프로틴?? 이 제품에서 수십 마리의 벌레가 나왔다고 한다 ㅠㅠ... 너무나 충격 조금 귀찮더라도,달걀, 닭고기, 소고기, 연어, 두부, 콩 등등 여러 단백질이 많이 함유돼있는 식재료들이 많으니자취하면서 ..
이번 주말은 토요일 일요일 2일 쉬어서 굉장히 느긋하게 잘 쉬었다.매일 생각만 하다가 못했던 공복 산책도 했다.요즘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헬스장보다는, 야외나 집에서 운동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아침 일찍 나가서 사람이 별로 없을 시간에 걸었더니 한적하고 좋았다.딱 만보 채우고 싶었는데 아쉽게 9천보 정도 걸었다. 산책하면서 아이유의 가을 아침도 들었다.아침, 저녁으로는 긴팔을 입어야 할 만큼 기온이 많이 내려갔다.올해는 코로나에, 태풍에 긴 장마까지 여름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 것 같은데벌써 가을이 왔다. 산책을 하니 푸른색들이 많이 보여 오랜만에 여유를 잔뜩 느꼈다.초록을 많이 보고 일주일 동안 속세에 찌든 눈을 제대로 힐링 시켰다. 내가 가끔 산책하는 팔거천이다. 강을 따라 쭉 걸으면 길도..
가족들과 함께 살 때는 힘든 일이 있거나, 사색에 잠기고 싶을 때 혼자 있을 공간이 없어 힘들었다.자취를 시작한 지 2달이 넘어가고 있는 요즘,나는 온전히 내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 요즘 최대 관심사는 건강하게 살 빼기이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생리를 반년 넘게 안 한 적도 있고,1년 가까이 뺀 살이 1달 만에 다시 찐 경험도 있다.이게 바로 요요현상이구나.. 했던 기억들 살 빼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기면 그 이후로부터는 하루 종일, 매일매일 먹는 것 밖에 생각이 안 난다.정말 굳은 마음을 먹고 다이어트를 했다가 실패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이 말이 무엇인지 알 것이다.이게 호르몬 작용이 일어나서 그런다고 하는 걸 오빠가 말해줬다.그때 알았다. 내 몸과 머리, 그리고 마음이 많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