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및 자가 격리자도 수능 볼 수 있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2월 3일 목요일 치러진다.
당초 2021년 11월 19일 예정이었던 수능은 코로나19여파로 2주 미뤄졌다.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이 확실시 해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 및 자가 격리자도 수능을 볼 수 있는지 궁금해졌다.
확인해본 결과 모두가 긴 시간 동안 힘들게 준비한 수능인 만큼 확진자 및 자가 격리자도 수능을 볼 수 있다.
이번 수능 시험장은 무증상자, 유증상자, 자가 격리자, 확진자 총 4가지로 구분된다.
수험생은 손 소독 및 체온 측정 시 이상이 없는 경우 일반 시험실(무증상자)로 배치가 된다.
그러나 체온 측정에서 발열 및 기침 등의 증상이 있다면 유증상자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이런 증상 유무에 따라 수험생이 착용할 마스크의 종류도 분류된다.
증상이 없다면 일반 덴탈 마스크 착용이 허용되지만, 만약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KF80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지난 1년간 마스크에 다분 익숙해져 있지만, 극도로 긴장된 상태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며칠 새 날씨도 추워졌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시험 전까지 무리하지 말고 컨디션을 잘 유지해야겠다.
자가 격리자는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관할 지역의 자가격리 모니터링 담당자에게 수능 응시 사실을 알린 후 자차로 시험장까지 이동할 수 있다.
즉, 자가 격리 대상이라도 시험 당일에 한해 외출을 허용한다는 것이다.
코로나 확진자의 경우에도 시험에 응시 가능하다. 감독관이 개인 보호구를 착용하고 치료실에 입장하여 의료진 협조 하에 치러진다.
작성된 답안지는 감독관이 별도 회송용 봉투에 담아 안전하게 수거한다고 한다.
또 수능 시험하면 교문에서 후배 및 가족들이 수험생을 응원하는 행사가 빠질 수 없었는데, 올해에는 이 행사가 전면 금지되었다.
응원을 직접 받을 수는 없지만 모든 수험생이 차분한 마음으로 시험을 잘 치를 수 있기를 멀리서나마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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